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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라운드 7언더파 선두

지난해 드림 투어 상금 1위 황예나, 2타 차 2위…이정은 3타 차 3위
두 달 만에 출전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17위

입력 2020-10-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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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박결.(사진=KPGA)

 

박결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박결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 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경기를 펴쳐 7언더파 65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결은 프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지만 첫 우승까지는 험난했다. 특히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 2회 등 2위 혹은 공동 2위만 6번 차지했다.

그리고 박결은 이날 선두로 나서며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결은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이기에 그린 스피드, 전장 등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부분이 맞아떨어졌다. 기쁜 하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결은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2승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왔다”면서 “퍼트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방법 없이 최대한 오래 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어를 뛰며 시드를 걱정하는 게 올해가 처음이다”고 털어 놓은 박결은 “아직도 걱정과 부담감이 크다.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덧붙였다.

2019 시즌 KLPGA 드림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KLPGA 투어에 나선 황예나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상을 받은 이정은이 4언더파 68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정은은 2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해란은 2언더파 70타를 쳐 이정민,안나린, 고나혜, 김유빈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 3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사진=KLPGA)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8월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이후 두 달 만에 출전해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대세’로 굴림 했던 최혜진과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도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밖에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은 1오버파 73타를 쳐 임희정, 장하나, 김효주 등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시즌 유일한 2승을 오리며 시즌 상금순위 1위를 달리는 박현경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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