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종합]'맛남의 광장' 예산★ 백종원X정준호, '사과조림' 디저트 3종 "음식의 新역사"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종원이 고향인 충남 예산의 사과를 살리기 위해 고향 동생 정준호와 함께 힘을 합쳤다.

8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의 고향인 예산 특산물 사과를 활용한 역대급 레시피가 공개된 가운데, 백종원의 절친한 동생이자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가 특별 게스트로 합류했다.

예산은 충청남도 내 사과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최상품의 사과가 생산되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창올림픽에 사과를 납품하면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크고 빨간 사과가 더 맛있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농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올해 초 발생한 냉해 피해와 최장 장마로 덜 빨간 사과가 전체 생산 비율의 60%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명절 특수까지 없어졌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예산의 한 사과 선별장을 찾았다. 농민들은 "작년 보다 더 힘들다"면서 "소비자들이 빨간색 사과만 찾아서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빨간 사과와 덜 빨간 사과는 색 하나로 가격이 1.5배 차이가 난다. 이에 농민들은 빨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착색제 투여, 반사판 설치, 잎 떼기 등 인위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백종원은 "오히려 식감은 덜 빨간 사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수원 집 손자였던 본인조차 빨간 사과를 찾았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의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백종원은 흠결 있는 사과를 술로 만드는 곳을 찾아 홍보했다. 사장님은 "가족들이 캐나다 이민을 가서 해외 와이너리들을 보게 됐다. 와이너리들은 체험과 관광 산업이더라"며 "원료인 사과 소비를 많이 하려면 비싼 주류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3년 전부터 저렴한 소주로 주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절친한 동생이자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가 예산 특산물인 사과가 위기에 처했다는 형님 백종원의 SOS를 받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정준호는 어벤져스들과 만나 "충청도 사투리 버전으로 이야기하자"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드러냈다.

예산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정준호는 "나의 수천명 인맥 관리의 비결은 '예산 사과'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매년 사과를 보낸다. 한 번 먹으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서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요리 연구에서 백종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품 사과를 이용해 조림을 만든 후, 이를 활용한 사과 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사과조림 팬케이크는 사과조림을 넣은 팬케이크 반죽을 한 후 전자렌지에 돌리는 간단한 레시피로 눈길을 끌었다. 사과조림 팬케이크를 맛 본 정준호는 맛에 감탄했다. "간이 조금 심심하다"는 의견에 백종원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슈가파우더를 곁들여 완벽한 디저트를 완성했다. 김동준은 "상품성 떨어지는 사과지만, 맛은 1등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과 식빵 파이를 선보였다. 더 간단한 조리법에 백종원은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기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어프라이기에 굽는 사과 식빵 파이와 달리 에어프라이기가 없는 집을 위해 같은 방법으로 만든 사과 식빵 롤파이도 알렸다. 이에 정 준호는 "음식을 하나하나 만드는게 음식의 역사를 새로 쓰는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사과 식빵 롤파이를 맛본 그는 박수를 치며 멤버들과 다 함께 손을 잡고 만세를 외쳤다.

사과 요리 대결에서 정준호와 김희철 팀은 '사과 고구마 그라탕'을, 유병재와 양세형 팀은 '사과 샐러드 김밥'를 준비했다. 그 사이 백종원과 김동준은 떨어진 사과를 주워 사과 조림을 만들었다. 백종원 표 사과조림은 시청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방송 이후 마트에 출시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