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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이장우, 유쾌X자상 매력..안방극장 훈훈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KBS 2TV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장우가 유쾌함과 자상함을 넘나들고 있다.

이장우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회사의 상승무드를 이어 가기 위해 살던 집을 처분하고 모두 회사에 투자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가득한 '열혈 건축사무소 대표' 우재희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회사를 위해 모텔 생활을 이어왔던 우재희는 지난 3일 방송된 5회부터 삼광빌라에 입성하게 됐다. 이순정(전인화 분)의 집밥에 반해, 그녀가 세입자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즉시 입주를 결정했던 것.

삼광빌라의 세입자가 된 우재희는 삼광빌라 사람들이 보여주는 따뜻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공사 현장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일을 할 때만큼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었던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앞서 우재희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한 눈 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빛채운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끌렸던 상황. 강렬했던 박치기 사고 이후 이빛채운을 향해 '마빡'이라는 별명으로 장난스럽게 부르기는 하지만, 정작 이빛채운이 공모전 취소라는 억울한 상황에 놓이자 마치 제 일처럼 걱정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를 향한 호감을 보여준 바 있다.

이장우는 삼광빌라에 입성하게 된 이후 이빛채운을 향한 우재희의 감정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오! 삼광빌라!'에 로맨스의 기류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6회에서는 회사 PT를 준비하는 이빛채운에게 유용한 팁을 알려주는가 하면, 그녀를 위해 대신 핸드아웃까지 만들어주는 등 부담스럽게 않게 타인을 배려하는 우재희의 호의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 뿐 아니라 이장우는 엄마 정민재(진경 분)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다정한 아들이지만, 아버지 우정후(정보석 분)와는 으르렁거리는 아들의 모습으로 상반된 케미를 만들어 내며 또 다른 재미를 전했다. 집을 나가고 행방이 묘연해진 엄마를 더 챙겨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가출의 원인을 제공한 아버지를 향한 분노와 걱정의 마음을 실감 나게 연기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우아한 가' 등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완성도를 더했던 이장우의 연기력은 '오! 삼광빌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생기 넘치는 열연으로 우재희라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는 '매력남주' 이장우의 활약에 앞으로 펼쳐질 '오! 삼광빌라'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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