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3일(목)
에너지경제 포토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강세민 기자기자 기사모음




김해창 교수, ‘창조도시 부산, 소프트전략을 말한다’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9.11 10:53

인타임, 환경경제학자이자 소셜디자이너인 김해창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저서 발간

김해창 교수, ‘창조도시 부산, 소프트전략을 말한다’ 출간

▲창조도시부산, 소프트전략을 말한다 저자 김해창 경성대 교수와 표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매력적인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소프트전략을 담은 전략서가 출간 되었다.

출판사 ‘인타임’이 최근 발간한 환경경제학자이자 소셜디자이너인 김해창(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의 ‘창조도시 부산, 소프트전략을 말한다’가 그 주인공.

이 책은 종래 토목 중심의 개발주의적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과 ‘종합 쾌적성’을 의미하는 어메니티, 그리고 부산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가자는 도시혁신 선언서다.

정치와 전문성이 돋보이는 도시 만들기 전략서는 시중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 이 책은 저자의 환경경제학자로서의 해박한 지식과 오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한 소셜디자이너로서의 식견이 잘 나타나 있고, 무엇보다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었다면 출간이 불가능했던 저서다.

임재택(부산대 명예교수)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선언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 책은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라는 사실을 국내외 좋은 사례를 들면서 하나하나 제안하고 있다"며, "창조도시 만들기의 정곡을 찌른다."고 평가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추천사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부산의 미래는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한 부산의 모습"이라며, "책의 곳곳에 교수님의 부산사랑을 엿볼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책에 소개된 소프트전략 일부는 이미 부산시정에 일부 반영됐다.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전략임이 입증된 것이다.

‘부산을 사랑하는 101가지 이유를 만들어 국내외에 알리자’는 제안은 부산연구원과 부산관광공사의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2020년 6월) 책 출간으로 이어졌으며, ‘항만 물류도시의 원형 수영강 재송포를 살리자’는 제안은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의 부산학 교양총서 ‘마을의 미래(Ⅲ) 재송마을 이야기’(2019년 12월)의 핵심 내용이 됐다.

또 ‘해양수도 부산, 부산항 개항의 역사 바로 보기에서 시작하자’는 제안은 ‘2020 FIATA 부산총회’(코로나19로 2년 연기)를 맞아 부산항의 역사 재조명 작업에 불을 당겼고, ‘지역의 미래자산, 지역 원로를 기록하자’는 제안은 부산문화재단의 ‘부산 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변강훈 부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은 "소프트전략들이 하나같이 현실성을 담고 있기에 이미 부산시와 시민사회가 받아들인 것도 있고, 향후 꼭 고려해야 할 것이 대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