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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동물농장 스노볼의 사상
동물농장의 배경이 구소련 혁명이라 나폴레옹과 스노볼이 각각 구소련의 스탈린과 트로츠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나폴레옹이 독재적인 사회주의 제체를 하였다면 스노볼은 트로치키처럼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주장했다는 거 잖아요 
근데 앞부분 내용 중 동물들이 짜낸 우유가 어느날 갑자기 다 사라졌고 돼지들의 식사가 되었다는데 그럼 스노볼 역시 자신의 이익을 챙겼던 거 아닌가요?? 영웅처럼 묘사되지만 다른 전투에서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였다는 부분에서도 약간 자기 합리화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스노볼의 사상은 평등주의 자본주의란 말도 있던데 대체 어느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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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01****
작성일2020.08.29 조회수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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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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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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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는 모두의 평등함을 추구하지만 한 국가의 지도자와 사회 최하계층의 노동자를 동급으로 보진 않았습니다. 명목상으로는 만인이 동등한 관계라 말하지만 사실은 그 속에서도 계층과 계급은 존재했던것입니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작중의 동물주의를 메이저에게서 이어받아 현재의 동물들이 수긍하고 따를 수 있는 사상으로 발전하는데 막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동물농장이 자리잡기 위해 돼지들은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젖소들이 짠 우유를 훔쳐 자기들의 양식에 넣어 먹었습니다. 스노볼이 어떻든 나폴레옹이 어떻든 그들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우유를 쌤쳐 먹은거죠 둘이 서로 합심했다는 것이 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줍니다. 아무리 사상적 차이가 크든 결국엔 그들도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스노볼은 이상적인 트로츠키를 묘사했다면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잘 보여줬습니다.

이 두 인물은 러시아의 공산혁명 직후 치열한 사상적 대립을 보여줬습니다. 트로츠키는 이상적인 사회 건설을 꿈꿨고 스탈린은 그 것을 부정했습니다. 트로츠키는 엄연한 공산주의자였고 자본주의자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는 제4 인터네셔녈과 같은 조직들을 통해 서방세계를 비롯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항하는 끊임없는 지원을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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