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2020 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경쾌한 '다이너마이트'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했다.

15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2020 BBMAs'가 열렸다. '2020 BBMAs'는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와인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 살린 편곡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해외 밴드와의 온라인 협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꾸밀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무대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 뒤로 대형 화면에는 해외 밴드 연주와 코러스가 흘렀고,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함께라는 것을 실감케 하는 '온택트(Ontact)' 공연이 연출됐다. 온라인 협업을 통해 새롭게 편곡된 '다이너마이트'를 듣는 것 또한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방탄소년단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 삼아, 흥겨운 디스코 리듬에 맞춰 역동적 안무를 펼치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을 전파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다이너마이트'의 메시지와 매력을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대였다.

무대 후반부에는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부 전경과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표시된 출국 전광판, 비행기 등이 등장해 더욱더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아미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항에서 무대를 펼쳤고, 인천국제공항 측도 촬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K-컬처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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