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부양책 빨간불’에 하락 마감…다우지수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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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16. 오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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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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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미 대선 이전 부양책 협상이 불투명해지면서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만8494.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15%) 하락한 348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내린 1만1713.8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부양책 협상과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주목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 성사가 여전히 불투명하면서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이날 다소 낙관적인 발언들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기존 제안 1조8000억 달러보다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 관련 협상이 대선 이전 타결이 쉽지 않지만,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보다 5만3000건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83만건보다 많은 수치다.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프랑스와 영국 등 국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봉쇄 조치를 마련 중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에 가까이 증가했다.

기술 규제 우려로 페이스북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모건스탠리와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등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 월그린 주가는 각각 1.3%, 4.8%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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