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정감사-산업·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 "디스커버리 펀드판매 책임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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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중소기업은행장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6일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환매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 피해에 대한 대책을 추궁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판매 배경에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장하원 대표가 장하성 주중 대사의 동생이라는 점이 작용했느냐"고 따졌고 윤 행장은 "그런 점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행장은 "디스커버리 펀드의 불완전판매 관련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디스커버리 투자자들의 기업은행 불완전판매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고객에게 디스커버리 펀드를 안전하다고 속여 팔았다"고 힐난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스커버리 US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디스커버리 US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를 약 6800억원 상당 팔았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약 9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환매가 지연되고 있고 기업은행은 지난 6월 디스커버리 투자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윤 행장은 또 기업은행 직원의 76억 셀프대출 논란에 대해서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임직원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3일 해당 직원을 가장 높은 단계인 징계면직 처리했고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기업은행은 이와함께 해당직원의 대출금 전액에 대해서도 회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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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kimds@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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