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사진=한경DB
김상중 /사진=한경DB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제2의 버닝썬이라 불리는 클럽에서 프로그램과 진행자 김상중을 조롱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들은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그알 외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연출진인 도준우, 김재원, 배정훈 PD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달 2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제2의 버닝썬이라 불리는 L 클럽에 대해 보도했다. 버닝썬 직원들이 일하는 곳으로 알려진 L 클럽에서는 버닝썬 사태를 조명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틀어놓고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준우 PD는 "얼마 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꽤 불쾌한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정훈 PD는 "방송을 MC도 봤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유튜브 캡처
김재원 PD는 "MC 김상중 형님이 최고 수준으로 화내는 게 언급하는 수준인데 제대로 언급을 했다. '그거 봤니? 내 초상권, '그알' 저작권이 침해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할 거니'라고 하셔서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 어떤 형태로 돌려드려야 되나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준우 PD는 "고민의 결과가 방송으로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김재원 PD는 "그건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버닝썬에 대한 의미있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냐는 질문에는 "주기로 하고 안 주신 분들이 있는데 그것이 괜찮은 제보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배정훈 PD는 "두 편의 방송을 넘어서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하나 남아있는데 배후 등에 대한 취재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이 술 사업하는데 동원되고 거기서 마약이 유통되고, 정재계 사람들이 배후로 언급되는 제보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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