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교사 추모하는 시민들. (로이터/국제뉴스)
피해 교사 추모하는 시민들.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프랑스 파리 근교 길거리에서 교사의 목을 잘라 살해한 10대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파리 근교에서 학교 교사를 목을 베 살해한 뒤 그의 트위터에 살해 현장 사진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메세지를 올렸다.

검사에 의해 Abdoulakh A.로 확인 된 18세 남성 용의자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체첸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얼 프티가 '표현의 자유'에 관한 수업에서 예언자 모하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살해 현장 인근에서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고 흉기를 들고 달아나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관계자 9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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