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떤식으로 운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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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 수준이 아니라 할로웨이는 페더급 역사에 손꼽히는 선수입니다.
할로웨이의 스타일은 펀치력이 강하다거나 리치가 길다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좋은 체력으로 인한 꾸준한 압박과 무수한 잔 펀치들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이죠.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엄청난 체력.
할로웨이는 약간 슬로우 스타터입니다. 1라운드부터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1라,2라 때는 적당히 견제와 필요한 펀치 정도로 압박정도만 합니다. 그러다가 보통 3라운드 부터 상대를 잡아먹기 시작하죠. 그렇게 5라운드 내내 쌩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 강한 맷집
할로웨이는 맷집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맥그리거가 페더급에서 유일하게 ko 시키지 못한 선수이며, 한 체급 위 선수였던 포이리에 러쉬도 버텨냈죠. 조제 알도와의 경기에서 테크닉은 초반에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펀치를 많이 허용했으나 별로 데미지를 입지 않았고, 그렇게 공격하기 바빴던 알도의 공격을 적당히 맞고 피하고 하며 알도가 지치자 할로웨이는 쉬지 않고 압박하며 펀치를 날렸습니다. 결국 알도는 1,2차전 모두 초반에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에 할로웨이의 압박과 무수한 펀치들로 쓰러졌죠.
3. 침착함의 유지
할로웨이도 끝내야할 때는 끝내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냉철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자신이 먼저 상대를 도발하는 편이고, 기회가 보이면 엄청난 수의 펀치를 쉬지않고 날립니다. 한방한방을 크게 치지 않고, 힘을 빼고 계속 원투 위주로 콤비네이션을 넣습니다.
4.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
할로웨이와 주먹 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초반 조제 알도와 할로웨이를 이긴 볼카노프스키인데 볼카노프스키도 2차전은 할로웨이한테 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프랭키 에드가가 레슬링으로 할로웨이한테 뭘해보려고 했지만 할로웨이는 넘어가지 않았고, 특급 주짓수를 가진 오르테가도 할로웨이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 했으나 할로웨이 특유의 빠른 발과 굵은 발목으로 인해 넘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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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