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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박재범은 이간질쟁이” 정찬성 “피투성이 만들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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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1 11:04:11 수정 : 2020-03-11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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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르테가(좌)와 정찬성

 

가수 박재범을 폭행한 미국의 종합격투기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입을 열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이 나와 정찬성을 이간질했다”고 주장했다. 박재범은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다.

 

오르테가는 10일(한국시간) 오후 자신의 SNS에 “나는 통역자를 때린 것, K-팝 스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그러나 이간질쟁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오르테가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오르테가는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에서 관중석에 있던 박재범을 폭행했다.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다가온 오르테가가 ‘당신이 박재범이냐’고 물은 뒤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며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박재범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부산 UFC 대회에서 정찬성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에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이미 한 번 도망간 선수와는 굳이 붙고 싶지 않다”고 도발했다. 그러자 오르테가는 인터뷰 내용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며,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 대해서도 “나중에 내가 때려도 놀라지 마라”고 SNS를 통해 경고했다.

 

한편 박재범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코너 맥그리거의 사례를 들며 일반인을 폭행한 오르테가를 비판했다. 박재범은 ESPN과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욕설을 했거나 그를 부추겼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말 그대로 술집에서 노인을 폭행한 맥그리거 같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진짜 남자가 할 짓이 아니다”며 SNS를 통해 “네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박재범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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