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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장동윤X크리스탈(정수정), 재회로 DMZ 미스터리 사건 서막 열려 [간밤TV]

[스포츠경향]
OCN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속에서 장동윤과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배우 활동명 정수정)이 재회하며 DMZ 미스터리 사건의 서막이 열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써치’(연출 임대웅, 명현우·극본 구모, 고명주·제작 영화사 반딧불·공동제작 OCN STUDIO, 총 10부작) 1회에서는 최전방 비무장지대 ‘둘 하나 섹터’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조민국 대위(연우진 분)가 이끄는 수색작전은 군사분계선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핵개발부대 연구위원 리경희 소좌(이가경 분)로 인해 변수를 맞았다. 귀순자 유도 작전을 시작하려는 찰나, 그를 추격하던 북한군 무리와 마주친다.

서로 총구를 겨눈 채 어느 한 쪽도 쉽사리 물러설 수 없는 대치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시초를 알 수 없는 단 한 발의 총성을 시작으로 총격전이 벌어졌고, 평화의 땅은 순식간에 참사 현장이 돼버렸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0년, ‘둘 하나 섹터’에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329GP 외곽으로 떨어진 축구공을 찾기 위해 이 곳에 발을 디딘 권일병(조연호 분)과 오상병(이경민 분)이 의문의 습격을 당했다. 잠시 구역을 나눠 각자 둘러보기로 한 사이, 살해된 권일병을 발견하고 잔뜩 겁에 질린 채 줄행랑을 치던 오상병은 총 한번 쏴보지도 못할 정도로 급습을 당한 뒤,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

오상병 실종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화생방 방위사령부 손예림 중위(정수정 분)가 투입됐고, 조사 결과 발생한 의문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현장 근처에서 북한 민경대 군화자국이 발견됐고, 혈흔이 일정한 방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아 무언가로부터 끌려간 것이 분명했다. 이에 손중위는 사라진 오상병을 공격한 것이 동물이 아니라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써 단순 야생 동물의 습격인 줄 알았던 사건이 북의 도발 가능성으로 번지자, 비무장지대엔 비상이 걸렸다. 긴급 병력 지원 요청에 수색대 에이스 용동진 병장(장동윤 분)이 ‘군견 핸들러’로 차출됐고, 손중위는 특임장교로 수색대에 배속됐다. 어둠이 짙게 내리 깔리고 정적만이 감도는 비무장지대, 실종자 오상병 수색에 나선 대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그때, 적의 흔적을 감지 한 정찰추적견 레오가 갑자기 풀 숲 한 가운데로 달리기 시작했다.

한 번도 이렇게까지 흥분한 적 없었던 레오를 급히 쫓던 용병장과 손중위는 급기야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적과 마주쳤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실루엣만 드러내 형체를 분간할 수 없었지만,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서늘한 기운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용병장과 손중위는 잠시 모습을 드러내다 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로 사라진 적을 보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오상병은 수상쩍은 교상과 수포를 남긴 채 시체로 발견됐다. 그런데 시신을 수습해 돌아가려는 찰나, 근처에 도사리고 있던 들개떼의 공격을 받고 총격이 이어지면서, 비무장지대는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지뢰밭으로 뛰어든 레오와 용병장의 엔딩과 더불어 한달 전, 둘 하나 섹터 폐건물에 들어선 들개가 무언가를 만난 뒤 붉은 눈으로 변이한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추가 영상은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동시에 1997년에서 시작된 비무장지대의 미스터리한 사건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1년 전 서로의 배신이라 생각하며 헤어진 듯한 용병장과 손중위의 관계는 흥미를 자극했다. 묵은 설움이 꾹 담긴 목소리로 “살아계셨습니까, 손중위님?”이라고 뼈있는 질문을 던진 용병장에게 “아주 잘 살고 있다. 배신자랑은 할 말이 없다”라고 맞받아친 손중위였다. 왠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이들의 대화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방송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7%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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