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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박집 떠돌이견 7형제, 밥값 하는 녀석들의 새식구 찾기



[뉴스엔 서지현 기자]

민박집에 찾아온 7형제가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

10월 1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한 민박집에 눌러앉은 견공 일가족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한 민박집에는 다수의 견공들이 포착됐다. 그러나 정작 집주인은 모르는 견공들이라고. 제보자는 "우리 개밥 뺏어먹고 안 간다. 밥을 안 줘도 안 간다. 쓰레기만 버려도 우르르 쫓아온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실제로 제보자가 키우는 강아지는 단 한 마리라고. 나머지 7마리 견공들은 모두 떠돌이견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보자는 투덜거리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7마리들에게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주는 등 애정 섞인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4개월 전 마을을 떠돌던 엄마 검둥이가 컨테이너 아래에 새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아이들을 내칠 수 없어 며칠 밥을 챙겨줬으나 이를 계기로 강아지들이 모두 눌러앉게 됐다고.

그러나 제보자는 현재 민박집을 운영 중이라 강아지들의 장난에 곤란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강아지들은 민박집 손님들의 신발을 물어뜯거나 숨겨놓는 등 말썽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강아지들은 화단을 물어뜯거나 아무 곳에나 배변 활동을 하는 등 제보자의 고민을 더했다.

이 가운데 식사 후 낮잠을 즐기던 녀석들은 갑자기 논으로 뛰쳐나갔다. 녀석들이 논에 출몰한 고라니를 쫓아낸 것. 이를 본 제보자는 "밥값을 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보자의 우려는 그대로였다. 강아지들은 농작물 피해 방지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는 상황도 빈번했고 논밭을 파헤치는 등 주변 주민들과 갈등도 심해졌다.

결국 녀석들을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제보자의 도움으로 포획에 성공한 새끼 7마리는 모두 케이지로 옮겨졌다. 이후 녀석들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현재 녀석들은 외부 생활로 인해 다수의 진드기에 감염된 상황이라고. 수의사는 "새끼들 건강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엄마 검둥이는 심장사상충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간단한 심장 초음파를 봤을때는 성충이 많지 않아서 치료만 잘 받으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대박이와 어미만 제가 키울 예정이다. 나머지 새끼들만 사랑으로 키워줄 분들을 찾는다"고 전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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