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協 "첫 온라인 학술대회, 예상 외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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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유관단체장 축사도 영상으로

9일 서울 종암동 협회 사무실에서  협회 임원진과 윤희정 홍보대사(오른쪽 네 번째)가 온라인 학술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장인호)는 지난 9~10일, 양일간 '제58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를 사상 최초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2년 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임상병리사회 주관으로 준비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과 방역 상 문제로 대면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상당수 회원이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는 협회 측 예상과 달리, 임상병리사 회원 7169명이 사전등록했고, 개막식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5500명을 돌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김홍주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막이 오른 개회식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임상병리사 격려 영상을 필두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민원기 협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 대한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  일본임상병리사협회(JAMT) 회장 축사 영상 등이 협회 홍보대사인 윤희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K-방역’과 관련한 다양한 진단검사 역량 강화, 지역?기관별 사례 발표, 특별 세션, 보건복지부 지정 필수교육, 분과학회별 심포지엄,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와의 공동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신영숙 대회장(제주특별자치도임상병리사회장)은 “준비과정에서 여러 차례 대책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했다”며 “갑작스러운 온라인 학술대회로의 전환에도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또 신 대회장은 “코로나 19 상황이 빨리 안정돼 예년처럼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협회장.

장인호 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실험적으로 시도한 온라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국 임상병리사 회원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제59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는 내년 10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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