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호중, 안방 접수 '트바로티'..순간 최고 15.2%[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5.11 09:18 / 조회 : 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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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방송 화면


'트바로티' 김호중이 '복면가왕'에서 최고의 1분을 장식하며 대세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6.0%, 11.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특히 복면 가수 '한우1++'로 등장한 김호중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의 6연승 도전과 그에 맞서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주윤발'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열창해 가왕 타이틀을 지켰다. 감정을 쏟아내는 '주윤발'의 무대에 판정단 김현철은 "세계적인 팝스타 프린스가 생각나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주윤발'은 강력한 가왕후보 '한우1++' 김호중을 12대 9로 꺾으며 6연승에 성공했다.

'한우1++' 김호중은 이적 '하늘을 달리다', 주병선 '칠갑산'을 부르며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보여줬다. 그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들은 "성량이 압도적이다. 정말 힘내서 하늘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칠갑산에 가본 적도 없는데 가사전달이 너무 잘 돼서 가슴이 아려오는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체가 공개된 김호중은 "이때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으로 오래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판정단 모두가 가수 이은하로 추리한 '보너스'의 정체는 가수 양혜승이었다. 양혜승은 히트곡 '화려한 싱글'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음을 녹이는 여린 감성으로 판정단을 미소 짓게 만들었던 '치즈'의 정체는 듀오 애즈원의 멤버 민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애즈원이 해체된 줄 알고 있다. 우린 방송 활동만 안 할 뿐이지 음원은 계속 내고 있다. 애즈원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애즈원의 히트곡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르며 과거 감성을 재현했다.

신선한 태권도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체대오빠'의 정체는 '태권트롯' 나태주였다. 그는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라는 경력을 살려 무대에서 화려한 태권도를 선보였다. 특히 2라운드에서 신유 '시계바늘'을 부를 때는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라는 가사에 맞춰서 3단 돌려차기를 해 판정단과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나태주는 "최근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루빨리 솔로 트로트앨범을 발매해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 그리고 가수, 배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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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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