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네덜란드 ASML 방문…"EUV 장비 협력 논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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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네덜란드 ASML 방문…"EUV 장비 협력 논의"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17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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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생산라인을 찾아 극자외선(EUV)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생산라인을 찾아 극자외선(EUV)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제조용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과 향후 EUV 장비 공급 계획을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현대차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 집무실'도 따로 마련하고 매일 오후 해당 집무실로 이동해 디지털 현안을 보고받는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취임 기념을 맞아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 경영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재용 삼성 부회장, 네덜란드 ASML 방문…"EUV 장비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제조용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과 향후 EUV 장비 공급 계획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버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을 만났다.

ASML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노광 공정에서 범용으로 쓰이는 불화아르곤(ArF) 광원과 달리 EUV 광원을 이용해 균일하고 반듯한 회로 모양을 웨이퍼 위에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노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대부터 ASML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2012년에는 ASML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EUV 노광기 선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버닝크 CEO를 직접 찾아 만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만남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도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EUV 장비 공급계획 논의 외에도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 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출범 10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타워에 집무실 마련…혁신 직접 챙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 집무실'도 따로 마련하고 매일 오후 해당 집무실로 이동해 디지털 현안을 보고받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본부가 우리금융디지털타워(구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전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는 기존에 입주해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과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이 합류하면서 그룹의 디지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또 IT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 개발 인력 240여 명도 같은 공간에 근무하도록 해 디지털 기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과정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내부에는 손 회장의 '디지털 집무실'도 조성했다. 직접 디지털 혁신 과정을 챙기고 실무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손 회장은 매일 오후 디지털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받는다.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앞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취임 기념을 맞아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 경영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입으로 임 은행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8000주를 비롯해 총 1만3000주다.

임 행장과 더불에 그룹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2만주를 추가 매입해 총 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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