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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안정환, 이영표와 14년만 맞대결→헤더슛 재연+동점 골 무승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정환이 이영표와 역사적 맞대결을 가졌다.

10월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67회에서는 이영표가 안정환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사상 최초 감독 방어전이 치뤄졌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션 또한 함께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영표의 독보적 기술 헛다리 짚기(스텝 오버)가 화두에 올랐다. 이영표는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는 게 재미있어 이 기술을 자주 했다고 추억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선수시절부터 이 기술에 불만이 많았다. 안정환은 "이영표가 헛다리 짚느라 센터로 잘 안 온다. 크로스는 뒷전. 공격수는 크로스를 올리며 100% 에너지를 갖고 들어가는데 이영표가 접는다. 그럼 또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서 체력이 다 소진된다. 얘가 단맛을 느낄 때 공격수는 쓴맛을 보는 거다"고 토로했다. 이영표는 이런 안정환의 불만을 인정했다.

이영표는 어쩌다fC에게 헛다리 짚기도 가르쳐 줬다. 그러나 안정환은 "참고로 운동장에서 이거 쓰면 다시는 안 본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로도 안정환은 "헛다리 짚기 대박"이라며 박수치는 어쩌다FC를 팔짱을 낀 채 못마땅하게 지켜봤다.

이후 안정환은 이영표에 맞서 감독 방어전을 가졌다. 상대 팀은 이영표가 감독으로 있는 이영표 축구팀이었다. 이영표는 경기 전부터 "오늘 경기력을 보면 선수들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심리전을 펼쳤다.

또한 이날 이영표가 경기에 뛰기로 결정하며 안정환 역시 출전을 결심했다. 이에 최초로 안정환의 얼굴 자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에서 패스와 공간을 좁히며 공격 찬스 만들기를 주문했다.



하지만 전반전 3분 만에 이영표 팀에게서 선취골이 나왔다. 이어 이영표가 전반전부터 경기에 출격하기도 했다. 이후 이영표 팀은 이영표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시작했고 이에 정형돈은 "전혀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어쩌다FC 선수들도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경기의 어려움을 전했다.

전반전이 0대1로 마무리되며 안정환의 감독 거취는 위태로워졌다. 이에 안정환은 모태범, 이대훈, 이용대를 출격시키고 "상대 잘한다고만 얘기하면 어떡하냐. 저 팀은 패스하고 계속 볼 받으려 움직이잖냐. 후반에 잘하자"고 지시했다.

후반전 경기가 시작되고 안정환은 조용히 자신의 축구화를 꺼내 신고 워밍업을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안정환은 많은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으며 본격 그라운드로 출격했다. 1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레전드의 역사적 창과 방패 경기였다.

그러나 안정환이 경기에 들어간 후 이영표 팀에게서 또 한번의 골이 나왔다. 안정환의 패스를 이영표가 끊고 이어 드리블로 수비 라인까지 뚫어 손진영과 크로스한 명품 추가 득점이었다. 이후 안정환은 경기장 곳곳에서 추가 과외를 하고 본인도 열심히 경기장을 뛰며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곧 안정환 어시스트에 이대훈이 골을 넣으며 1대2가 됐다. 후반전 10분 상황이었다. 안정환과 이영표는 나란히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안정환이 차린 밥상을 어쩌다FC가 엎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안정환은 후반전 2002년 월드컵을 재연하며 자신이 직접 몸을 날려 헤딩에 도전했지만 상대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래고 안정환은 끊임없이 골문을 흔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직접 슈팅하며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안정환은 스스로 본인의 감독 자리를 지켰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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