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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헛다리짚기 개인기?
 오늘 친구가 이영표가 헛다리 짚기 개인기의 달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영표만큼 그걸 잘하는 애가 없다고. ㅎㅎㅎ 그래서 제가 엄청 비웃어 줬습니다.

개인기를 하는 이유는 수비수를 제치려는 의도로 하는건데 제가 이영표 국대 경기 참 많이 봤는데

쓰잘데기없이 헛다리짚기만 하더라구요. 수비수 1명이라도 제치는 꼬라지를 못봤는데요.

이러면 괜히 쓸데없는 힘낭비 아닌가요? 제가 볼땐 겉멋만 잔뜩 든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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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27 조회수 2,763
질문자지식인 채택
2번째 답변
jy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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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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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헛다리짚기를 비판하다니..


축구는 1차원적인 스포츠가 아니에요. 눈을 달리하세요.


개인기는 수비를 제치는용도만 있는게 아니에요.


고립될경우 압박탈출시도, 정확한 패스를 해주기 위한 공간창출, 동료선수의 도움을 기다림 등등이 목적이지, 수비수를 제치는것만이 개인기의 목적이면 그건 학교축구죠.


메시나 호날두의 플레이만 보신거같은데..


그리고 본질적으로 이영표는 풀백입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통해 공격기회만들고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갖추는 역할을 했어요. 단순히 이 역할들을 잘했다는게 아니라 활동량이 어마어마했다는겁니다.


이영표가 토트넘에 처음 입단했을떄, 영국언론과 토트넘 팬들이 이런말을했어요

우리팀에 엄청난선수가왔다고

이영표는 역동적인선수입니다. 과거 A매치와 도르트문트, 토트넘시절보면

세계적인선수들도 이영표의 헛다리짚기에 속는걸 볼수있어요.

데뷔전에서는 리버풀의 피넌을 가지고놀았고,


2003년 아르헨티나전에서 이영표는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달고뛰었습니다.

당시 막시로드리게스, 레전드인 하비에르 사네티에게 옐로카드를 하나씩 먹이구요.

이영표가 수비를 달고뛴다는것은 그 수비지역에 빈공간이 생긴다는겁니다.

상대팀이 그만큼 이영표에게 반칙을 많이 범한다는것은 이영표가 얼마나 위협적인선수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장면이에요.


토트넘시절에는 에쉴리콜과함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풀백에 선정되었구요.

도르트문트시절에는 바이에른뮌헨과의 경기에서 박스안좁은공간에서 수비수 두명을 개인기로 따돌리고 슈팅하는모습도있고.


이영표가 혼자서 제친 스타플레이어들중에는

사네티, 카카, 지단, 막시로드리게스 등등 찾아보면 더 많을겁니다.


확실한건 국내에서는 이영표급 풀백 못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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