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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정환 선수 국대에서 왜 이렇게 부진하죠???
with**** 조회수 2,221 작성일2005.07.06

 

그가 02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을 때만해도,

저는 안정환은 차범근 최순호 황선홍의 계보를 이을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 경기가 참 많았죠. 

02년 겨울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너무 긴 기간동안 국대에서 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시아예선의 긴 장정에 아시안 컵까지 치렀건만,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하면서도 03년부터 6~7골에 불과한데요.

 

강호들과는 그다지 몇 경기 치른 것도 아닌데,

게다가 현재는 요코하마에서는 방출되고

무적선수의 위기까지 겪으면서 유럽행을 타진하는 모습이

국민들이 그에게 걸었던 기대에 비해서 너무 초라해보이는 거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안정환의 국대에서의 부진의 이유가 뭘까요???

혹시 조커로서의 위상이나 변해가는 국대공격진에

심리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아님 저만이 그가 부진하다고 느끼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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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부산에서 프로경기중 상대팀 수비수 2명을

 

거의 농락시키며 오른발 대각선 골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유럽의 테크니션 골잡이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현존하는 한국 공격수 중 가장 뛰어난

 

테크니션임에는 거론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새 정말 아주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불운한 선수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를 탈 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현재 안정환은 한국 나이로 29입니다.

 

우리 국가대표 공격수 중에서 가장 고참 입니다.

 

2002년 당시 황선홍 선수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기량면에 있어서 저는 절대 안정환이 황선홍

 

보다는 낳았으면 낳았지 못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한건 안정환은 황선홍 선수의 명성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이 있씁니다.

 

그것은 골에 대한 욕심이 너무나 많은것이 바로 제일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공격수가 골에 대한 욕심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안정환 선수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센스 있고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습니다. 즉 한국 선수중 안정환은 패스나 어시스트에 있어서도

 

아주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 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자신이 무리하게 골을 넣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이동국 박주영에게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여러분 황선홍 선수가 지금은 90년대 김주성을 이어 가장 뛰어난

 

공격수라고 평을 받지만 정작 2002 월드컵 전에는 그러니깐 98 월드컵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욕을 많이 먹은 선수가 황선홍입니다.

 

이전에 황선홍은 요새 안정환과 이동국이 잘듣는 똥 볼 잘찬다는 말

 

훨씬 더 많이 들었던 선수 입니다.

 

그리고 볼 키핑력이 그다지 뛰어난 선수가 아니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지금의 이동국 처럼 포스트 플레이를

 

즐겨하는 즉 남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는 선수 였습니다.

 

그런데 J-League 일본에 가면서부터 부드러운 잔디에 적응하면서

 

바로 남을 이용할 줄 아는 플레이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그러면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어시스트 즉 창조적인 플레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본에가서 제대로 배운것이긴 하지만 황선홍이

 

이런 플레이를 시작한 것은

 

바로 98 프랑스 월드컵 때서부터 최용수랑

 

투톱을 이루면서 부터입니다.

 

황선홍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안정환 이동국 보다는

 

바로 최용수가 먼저 거론 되었죠.

 

96애틀란타 올대에서 그당시에 엄청난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보기 힘든 장신 포스트 공격수라는 평가 동시에

 

골 결정력 또한 솔직히 지금의 이동국과 안정환에게 비교 해봐도

 

나뿌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기억 하시는

 

분은 제 말에 동감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황선홍은 쉐도우 쪽으로 자신이 스스로 내려갔고

 

둘의 호흡이 가장 빛났던 경기가 바로 월드컵 본선 전에

 

치뤘던 체코하고의 친선 경기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을적

 

당시 한골 한 어시스트씩 주고 받았던걸루 기억 합니다.

 

그러나 중국전에서 황선홍이 무릅 부상으로 3경기 다 뛰지 못하고

 

최용수 혼자서 3경기를 다 뛰었는데 전적으로 황선홍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나뿌게 말해 삽질하다가 돌아 왔습니다.

 

이후에 최용수에 대한 비판이 슬슬 늘기 시작하면서

 

아쉽게도 최용수 선수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기량면에서가 아닌

 

바로 소심한 새가슴이 라는 것입니다.

 

바로 언론과 팬들의 그런 평가에 대해 그냥 넘어 갔으면 됬는데

 

최용수 선수 혼자서 너무 자책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구..

 

그러면서 점점 최용수 선수 잊혀져 갔습니다.

 

당시 일본의 나카타 선수가 인정한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최용수가 그렇게 사라지면서 우리에게 등장한 공격수 2명이

 

바로 안정환과 이동국입니다.

 

아 이야기가 너무 다른 쪽으로 나갔는데 ....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안정환의 부진은 바로 자신 보다는

 

팀 플레이를 하지 않는것과 상당한 연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안정환 이동국 박주영이 모두 출전하고

 

경기를 이탈리아랑 아님 스페인하고 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팀 수비수는 누구를 집중적으로 수비를 할까요?

 

바로 안정환이지 이동국 박주영이 아닙니다.

 

왜냐면 이동국이 포스트 플레이가 뛰어나도 이동국은 볼 키핑력이

 

유럽 선수들에게는 역부족입니다. 최용수랑 비슷 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으로 이동국에게는 페널티 안에서 볼을 소유 하는것만 차단하면

 

수비는 되는 것이고 아무리 박주영이 지금 천재 소리를 듣는다 해도

 

안정환을 우선으로 막지 박주영 선수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안정환 선수가 여기서 욕심을 부리면 말 그대로

 

3선수를 다 죽이는 것입니다.

 

안정환과 박주영이 아무리 드리블이 좋고 볼 키핑이 좋아도

 

유럽 어느팀에게 가봐도 그정도 수준의 선수는 최소한 4명은

 

있습니다. 결론은 수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안정환 선수가 살 길은 바로 팀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죠.

 

패싱을 할 줄 아는 선수잖아요.

 

즉 이동국 박주영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한다는 것이죠.

 

2002년 황선홍이 안정환을 도와준 것처럼 말이죠.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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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선수 02년 이후 03년까지는 좋았습니다 브라질 일본 등 각종 A매치에서 심심치않게 골도 넣고 또 골을 못넣은 경기에서도 역시 안정환이라는 말이 나오게 돋보였습니다

2003년 모든 A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대표팀이 부진 하던 잘하던 안정환만큼은 좋은활약을 펼쳤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도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독일월드컵까지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안정환이라 믿어 의심치않았습니다 하지만 2004년 들어서자 마자 유난히 몸이 무거워지고 그의 장기인 개인기도

잘 먹히지 않더라고요

아마 그때가 레바논전이었을거에요 상암에서 했던거 2대0 승

그때 대표팀이 이기긴 했으나 안정환의 플레이는 실망 그 자체였죠 전반에 날카로운 한차례의 슈팅을 기록한거 빼고 90분 내내 정말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볼트래핑도 잘 안되고 포지션도 다른선수와 자주 겹쳐서 결국 설기현 선수와 부딪혀

설기현선수는 안면골절을 당하죠(물론 모두 안정환선수의 잘못이라고는 할수 없으나)

그 이후 A매치 몰디브전을 비롯해서 아시안컵 베트남전 레바논원정...

아시안컵에선 2골을 넣기는했으나 이동국에게 주전을 뺏겨 자존심이 상했고

베트남전 레바논전은 물론 평균이상의 활약은 했으나 예전의 안정환의 모습이 아니었죠

그러다가 몰디브전에서 부상을 당해 몇달간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제가 보기엔 안정환의 기량이 02년 아니 03년 이후 많이 퇴보한거 같습니다

특유의 밑으로 깔리는 강한 중거리슛도 자주 빗나가거나 떠버리고...A매치 경기에서도

유독 서두르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번 우즈벡 쿠웨이트 원정에서도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제기량을 보이지 못했죠 그리고 이동국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A매치 경기에서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후반전 남은시간 20~30분 짧으면 10분 이 시간에 확실한걸 보여줘야합니다 본프레레는 앞으로도 주전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을 기용할것으로 보이니까요

거기다가 박주영이라는 무서운 후배가 등장 하였으니 안정환으로서는 2002년 이후 국가대표 최대 위기라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안정환선수 프랑스 fc메츠에 입단하였는데 이걸 계기로 다시 부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이 1년 남았는데 안정환선수가 한일월드컵때의 기량만 회복한다면

정말 대표팀에 큰 힘이 되겠지요

전 박주영 이동국 안정환선수 모두 주전으로 뛸수는 없겠지만 끝까지 대표팀에 남아서 독일월드컵에서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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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정환은 부상에서 돌아온 상황이죠...

약간 심한 부상인걸로 알고잇는데 재활해서 돌아온지 얼마 안됫구욤.ㅋㅋ

현재 국대에서는 본프레레의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햇음으로...

두가지 이유에서 국대에서 활약이 적으니 골도 적을수 박에요...

더군다나 한국국대에 공격수가 사실 엄청만차나요...

조금만 딸린다 싶으면 다른공격수 널수 잇으니

무조건 잘해야되요...

또 지금 요코하마에서 유럽으로 이적한다고...

유럽행 추진을 하고 있는데욤...

그것도 쉽게 안되서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되잇을거 같아욤...

글두 솔직히 공을 약간 길게 끌고잇는거만 빼면

울나라국대서 쉐도우 스트라이커하면 작살일텐데..

하루빨리 안정환선수의 부활을 빌어봄니닷/~~^^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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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코하마에서 방출됐다는 본인이 유럽행을 고수해서 그런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요코하마에서 몬해서 그런것은 아니구요 현재 그의 나이 29입니다

 

월드컵이후 세리에에서 쫓겨난후 일본으루 할수없이 간거구요

 

본인은 유럽행을 전부터 계속 갈망해왔습니다  분명한건 안정환과 계약연장

 

할때 계약옵션에서 유럽행에 대한항목이 있었을테구요

 

현재 여러 찌라시 기사가 있습니다만 세리에 리브르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등

 

여러 찌라시가 있씁니다만 문제는 계약 확정이 되지 않고선 결론은 몬내리겠네요

 

국대에서 월드컵만 못하다 하는데 그렇게 몬하는건 아니구요 박주영신드롬이나 이동국

 

과 정경호 박지성등을 언론에서 워낙 띄워주니깐 안정환은 빛을 못보는걸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아직까진 안정환의 창조성은 무시 못합니다

 

제개인적으로 볼때 현재 국대의 포메이션에 안정환이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안정환은 예전부터 공미에서 포워드까지 전천후 포워드로 활약해왔습니다 이후 포워드로

 

전향해서 수많은 골도 넣었구요 문제는 안정환의 플래이 스타일은 원톱보다 투톱이나 쉐

 

도우에 어울리는거같아요 안정환은 2:1패스및 순간돌파능력과 적재적소에 다양한 슈

 

팅 능력등 조은기량을 갖춘건 분명하지만 원톱으로선 뭔가 2%부족해보이는게 제 소견입

 

니다 이래서 지금가지 약간 골가뭄에 시달리지 않을까요?

 

흠 허접한답변에 지성하다는말밖에 ㅠㅠ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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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체스터 행

박주영 바이에른 뭰헨 갈수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 안정환 선수는 유럽행에 너무 집착하는아닌지

 

자기 페이스 를 찾지 못하고

 

무엇보다 배가 많이 부른것같다는 ..

 

초심이라는것이 중요하겠죠

 

안정환 선수 모든것을 버리고

대우시절 모습으로

우리곁에 와준다면

그는 지단 못지안게 유럽행의 스카웃 대상자가 될수있을겁니다

지단선수가 유명해진것은 젊은나이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그의전성기는 30대 부터 였구요

 

안정환선수 아직도 늦지않았습니다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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