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5개국어 능통..'반전매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6.25 08:11 / 조회 : 257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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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위원 / 사진제공=MBC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이 5개국어가 능통한 사실이 드러나 좌중을 놀라게 했다.


25일 MBC관계자에 따르면 안정환 해설위원은 한국어 포함 영어, 일어, 중국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한다고. 12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각 도시를 항공으로 이동하던 중 안정환은 다국적 사람들과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해 캐스터 김성주, 동료 해설위원 송종국을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러시아전이 펼쳐진 지난 18일 중계 리허설 중 취재를 요청한 중국 취재진에게 중국어로 정중히 사과하는가 하면, 지난 23일 알제리전이 펼쳐졌던 포르투 알레그리에서는 과거 J리그에서 인연을 맺었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감독과 만나 유창한 일어로 대화했다.

안정환은 지난 25일 카메룬 대 브라질의 경기를 진행하던 도중에는 하프타임 때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욕을 한다"고 지적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성주 캐스터가 "포르투갈어도 할 줄 아느냐?"고 묻자 "이태리어와 비슷해서 대충만 알아듣는다"고 답했다.

외국어 실력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르는 김성주 캐스터에게 안정환은 "문제는 우리말이 안 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안정환의 외국어 실력은 각국에서 최고의 축구선수로 활약한 화려한 이력 덕분. 그는 2000년 유럽진출이 쉽지 않던 시절에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진출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다. 선수시절 안정환은 이탈리아 외에도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안정환은 해설위원으로서도 연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각적인 어록을 만들어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현록 기자 roky@mts 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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