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6년 만에 유로파컵을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유로파리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유럽 리그 상위권 팀들이 겨루는 무대로, 첼시는 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4위까지 챔스 진출), 상대였던 아스널은 6위였다.
첼시의 이번 시즌은 잡음의 연속이었다. 전 시즌 부진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며 내내 4위권을 맴돌았다. 성적 부진에 확인되지 않은 선수 이적설이 터졌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리더십 문제가 구설에 올랐다. 특히 지난 2월 리그 경기 중 팀 주전 골키퍼가 사리 감독의 교체 사인을 거부하는 항명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지 팬들조차 "지금의 첼시는 감독도, 주장도 없으며 기대할 것도 없다"고 맹비난할 정도였다. 반면 아스널은 유로파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딸 수 있었으나 좌절됐다. 라이벌이자 원수에 가까운 토트넘 팬들은 연고팀의 창단 첫 챔스 결승 진출에 이어 아스널의 부진이라는 경사가 겹쳤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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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첼시, 유로파컵 우승
- 입력 :
- 2019-05-30 17:12:28
- 수정 :
- 2019-05-30 1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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