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치’ 정수정, 1997년 총격전 귀순자 딸이었다 ‘반전’ [어제TV]
정수정이 1997년 총격전 당시 귀순자의 딸이었음이 드러났다.
10월 1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써치’ 2회(극본 구모 고명주/연출 임대웅)에서는 손예림(정수정/크리스탈 분)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1997년 총격전이 있었던 둘 하나 섹터에서 권일병과 오상병이 사망하고 공수병이 의심되는 들개 무리가 등장하는 등 사고가 벌어졌다. 작전에 투입됐던 용동진(장동윤 분)은 군견 레오를 잃고 오열했고, 손예림은 사망자들과 들개에게서 보였던 수포에 집중하며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둘 하나 섹터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1997년 생존자 한대식(최덕문 분)이 긴장했다. 국군 사령관이 된 한대식은 또 다른 생존자 이혁(유성주 분)에게 연락했고, 이혁은 1997년 총격전에서 다리를 하나 잃은 덕분에 국민 영웅 대접을 받으며 국회의원이 돼 차기 대권까지 노리고 있었다.
용동진과 손예림은 한대식과 이혁 앞에게 둘 하나 섹터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물체를 봤음을 보고했고, 그 자리에서 그 괴생물체를 발견하고 공격하던 군견 레오가 지뢰밭으로 던져져 죽음을 맞은 사실을 알았다. 용동진은 진작 괴생물체를 잡았어야 했는지 자책했고, 손예림은 용동진의 잘못이 아니라 위로했다.
이현은 VIP 행사를 앞두고 일주일 안에 상황을 종료하라 지시했고 최덕문은 군복을 벗을 위기에 놓인 송민규(윤박 분)에게 특임대 북극성을 맡기며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하라고 은밀히 명령했다. 용동진은 레오의 누나 격인 군견 맥과 함께 북극성에 소속됐다. 그 시각 손예림은 되살아난 시신과 마주했다.
놀란 손예림은 용동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용동진은 송민규 앞이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손예림이 위기에 처한 모습에서 다시금 1997년 과거사가 그려졌다. 1997년 총격전은 한 북한 귀순자의 등장에 따라 촉발됐다. 당시 한 북한군이 의문의 물질을 가지고 도주했고,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자가 그를 기다리다가 아이를 안고 단 둘이 남한으로 왔다.
막 귀순 의지를 밝힌 여자와 아이를 국군은 보호하려 했고, 남자를 쫓던 북한군이 여자를 따라와 대치했다. 여자는 남자를 찾으려면 자신이 필요할 거라며 자신은 북으로 돌아가는 대신 아이만 남으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상황이 정리되려던 차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여자는 아이를 보호하려다 총에 맞았다.
다행히 그 아이는 살아남았고 백선생(김민우 분)은 아이를 빼돌린 뒤 “아이는 죽었다. 이미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모친이 남긴 “이 아이의 이름은 예림입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살아있었다. 1997년 총격전 귀순자의 아이가 손예림이었음이 드러나며 그녀의 부모가 쫓겼던 이유에 의문을 더했다. (사진=OCN ‘써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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