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윤 씨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리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윤 씨는 "지난해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요.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고 토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동생의 사망 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 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 씨의 친딸, 김OO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또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 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누나는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6월 다이빙 사고로 사망한 윤상엽 씨의 사건을 조명했다. 사건은 보험사와 분쟁 중인 윤 씨 아내가 방송을 제보하며 알려졌으며 윤 씨 사망에 대한 의혹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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