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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김용일기자] “안 좋은 추억 이번엔 반드시….”
시즌 8호골(EPL 7호골)에 성공한 손흥민(토트넘)은 팀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 내달 예정된 멕시코와 A매치 얘기가 나오자 목소리가 잔뜩 힘이 들어갔다. 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 선발 출격 직후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내달 15일 오스트리아에서 예정된 국가대표 ‘벤투호’의 멕시코전 얘기에 설욕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에게 멕시코는 2년 전 쓰라린 눈물을 안겼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했는데 수비진 실수가 나오면서 먼저 두골을 내줬다. 그러다가 후반 막판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와 같은 왼발 감아 차기 슛으로 멕시코 골문을 저격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만회골에도 한국은 1-2로 졌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경기 직후 라커룸을 찾은 문 대통령을 보고 손흥민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과 국민 앞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포함해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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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한결 더 성숙해졌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7경기(EPL 5경기·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8골(EPL 7골·유로파리그 1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오름세다. EPL 득점 공동 선두에 매겨지는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 멕시코로서도 더욱더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많은 팬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늘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간다. 더욱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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