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7호 골 작렬…득점 순위 공동 선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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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9   |  발행일 2020-10-20 제18면   |  수정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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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해리 케인이 내준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상대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7호 골이자 EPL 통산 60호 골.

이 골로 손흥민은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과 EPL 시즌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7분이 흐를 즈음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해 이번 시즌 리그 2호 도움도 올렸다. 각각 1골 1도움으로 절정의 호흡을 과시한 손흥민-케인 콤비는 이로써 올 시즌 8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컵을 포함해 통산 11경기 5골 6도움을 올려 유독 강한 '천적' 면모를 뽐냈지만, 정작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3-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37분부터 내리 3골을 내줘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선 애초부터 관심거리였던 이른바 'KBS 트리오'가 첫선을 보였다. 손흥민(S)과 케인(K)에 이어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친정팀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개러스 베일(B)이 그라운드를 함께 누빈 것.

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 대신 투입된 베일은 2013년 5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서 프리킥 키커로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보내는 첫 터치로 토트넘 팬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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