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나겔스만이 시즌 도중 초청해 이적 제안”

입력 2020.07.27 (21:49) 수정 2020.07.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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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이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출국했습니다.

공항에서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는데, 이적하기도 전인 시즌 도중 자신을 직접 구단으로 초청한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황희찬.

에버턴 등 잉글랜드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라이프치히 : "일단 감독님과 미팅을 했고 감독님이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많이 보내줬끼 때문에 저 또한 확인이 있었고."]

33살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팔색조 전술로 유럽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도중 황희찬을 구단으로 정식 초청해 직접 이적을 제안할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황희찬 : "저와 인사하자마자 15분 정도 계속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 성향과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여러 포지션에 관해 설명했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걸 듣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빅리그행 첫 발을 내디딘 황희찬은 온 가족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국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목에 새길 정도로 효심이 큰 황희찬은, 할머니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라이프치히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서정숙/86세 : "(희찬이가 다 할머니 할아버지 덕택이라고 하던데요?) 희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무 잘해서 미안하고 그랬어요. 자기도 힘들 텐데."]

황희찬은 선수 등록 규정으로 8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수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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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나겔스만이 시즌 도중 초청해 이적 제안”
    • 입력 2020-07-27 21:53:03
    • 수정2020-07-27 21: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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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이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출국했습니다.

공항에서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는데, 이적하기도 전인 시즌 도중 자신을 직접 구단으로 초청한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황희찬.

에버턴 등 잉글랜드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라이프치히 : "일단 감독님과 미팅을 했고 감독님이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많이 보내줬끼 때문에 저 또한 확인이 있었고."]

33살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팔색조 전술로 유럽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도중 황희찬을 구단으로 정식 초청해 직접 이적을 제안할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황희찬 : "저와 인사하자마자 15분 정도 계속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 성향과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여러 포지션에 관해 설명했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걸 듣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빅리그행 첫 발을 내디딘 황희찬은 온 가족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국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목에 새길 정도로 효심이 큰 황희찬은, 할머니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라이프치히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서정숙/86세 : "(희찬이가 다 할머니 할아버지 덕택이라고 하던데요?) 희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무 잘해서 미안하고 그랬어요. 자기도 힘들 텐데."]

황희찬은 선수 등록 규정으로 8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수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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