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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배우 김홍표가 갑작스레 사라졌던 이유 "교통사고로 1년간 병원 신세"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김홍표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배우의 꿈을 접어야했던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홍표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 날 곽진영, 신효범, 김혜림, 조하나, 오승은, 구본승, 최성국, 김광규, 최민용 등 멤버들은 전남 함평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라마 ‘임꺽정’을 통해 인기를 얻던 김홍표는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에 발목이 잡혔다. 김홍표는 “교통사고가 나면서 ‘임꺽정’ 마무리를 못 하고 나왔다”며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는데 맞은편 차와 정면충돌했다”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졌다. 그는 “스트레스 때문에 24살 나이에도 뼈가 빨리 붙지 않았다. 그때 공황장애부터 조울증, 강박증,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SBS 공채 탤런트 동기인 최성국은 당시 인기를 얻었던 김홍표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최성국은 “김홍표가 한참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던 시기라 더 안타까웠다. 병원에 1년 넘게 오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의 꿈을 접은 김홍표는 조경 일과 간판 일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간판회사를 다니던 김홍표는 우연한 기회에 촬영을 하며 다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김홍표는 “다신 배우 못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간판 자격증 따서 회사를 차리려고 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결국 친구의 도움으로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했고, 다시 연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dokun@sportsseoul.com
사진 |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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