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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은빈 "진입장벽 높지 않게 열려 있는 드라마" [인터뷰②]

나무엑터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은빈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김장한)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은빈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브람스’에 대해 “클래식을 라이트하게 좋아하긴 했지만 브람스라는 사람은 잘 몰랐다.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브람스 곡을 하게 되면서 브람스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됐다. 결혼도 아니고, 평생을 클라라라는 사람을 짝사랑하면서 살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순애보 가득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한결 같이 순수한 열정을 간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상향 같은 사람이었다. 평생을 바쳐서 무엇을 열망하고, 충분히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바이올린 전공생인 캐릭터 채송아와 혼연일체 될 수 있도록 치열한 열정을 쏟았다. 그는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고 난 이후부터 손에 굳은살이 생길 만큼 꾸준히 연주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악기를 잡는 손 모양 등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수없이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박은빈은 “클래식을 다루고 있기에 전문성도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게 열려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걸 알려줘야겠다라는 게 아니라 아는 선에서 부담 갖지 않고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은빈의 감성 짙은 열연이 주목을 받았다. 때로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상처도 받고, 때로는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 하지만 결국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청춘의 빛나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뜨거운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와 선보이는 핑크빛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박은빈은 “채송아는 과거보다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사람이다. 감정에 대해서도 자각이 빠른데, 나의 현재 상태를 언제든 잘 체크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10년 동안 좋아했다라고 생각한 윤동윤(이유진)과 사랑도 그래서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고, 나아가 박준영(김민재)에게 마음이 쏠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그동안 받아본 적 있나 싶었던 위로를 대신 전해줬다라는 게 채송아가 박준영에게 스며든 계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은빈은 “실제로 설렜던 적은 많이 없다. 캐릭터와 나의 삶을 분리해서 하고 있기에 실제로 설렐 일이 많이 없다. 내가 심장이 강인한 편인가 보다”고 미소지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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