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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은빈 "김민재, 젠틀함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와"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박은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극 중 박은빈은 서령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를 한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4학년 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박은빈은 "6개월 동안 송아로 살면서 바이올린도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 송아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끝나고 나니 실감이 잘 안 나더라.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았던 만큼 헤어질 때 눈물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아무도 아프지 않고 잘 끝나서 후련함이 컸던 것 같다.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은연중에 많이 지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끝나고 눈물이 안 나는 걸 보니 오히려 더 와닿았다. 이만큼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긴장이 풀리면 한동안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러브라인을 그린 김민재(박준영 역)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워낙 갖고 있는 베이스가 좋은 친구였다. 목소리도 너무 좋고, 다재다능한 면도 많았다. 그리고 준영이가 갖추고 있는 은연 중의 배려심이 민재 본인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더라. 젠틀함이 준영 캐릭터와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연기적으로도 호흡이 잘 맞았다. 초반에 썸 탈 때 웃으면서 촬영한 장면부터, 연기하면서 만들어진 호흡이 많았다. 생각보다 더 재밌게 장면이 만들어지는구나 느낀 순간도 많았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

작품을 위해 바이올린 연습도 꾸준히 해왔다는 박은빈. 그는 "한 달 정도 레슨을 받고 있을 때 촬영을 시작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보면 실려 차이가 상당하다. 촬영 스케줄이 촘촘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레슨받은 기간은 3개월이다.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잠깐 접했던 적이 있었지만 음계도 다 잊어버린 상태였다. 사실상 0.1의 상태에서 시작한 만큼, 자세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배우는 것에 비해 속도가 빠른 편이다. 매일같이 연습하다가 잠깐 휴지기를 갖고 다시 할 때 실력이 늘어있더라. 저도 스스로 놀랬다. 바이올린이 어려운 악기고, 내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소리가 좋아지고, 졸업연주회 신 같은 경우도 대역 없이 연기했다"



무엇보다 박은빈은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걸크러시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한 점이 있냐고 묻자, 박은빈은 "비슷한 결의 캐릭터라면 고민했겠지만,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편했던 것 같다. 원래 모습이 어쩌면 송아랑 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춘시대'를 기점으로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오랜만에 편안한 옷을 입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외향적인 부분을 바꾸기 보다 감정선에 중점을 뒀다는 박은빈. 그는 "송아가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시청자분들께 생생하게 전달해야 송아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분들이 감정을 이입해서 내용의 흐름을 잘 따라오실 수 있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최대한 감정을 쪼개서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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