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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렌즈 빠진 상태로 뛰었다…전반 내내 한쪽 눈으로

기사입력 2020.10.21. 오전 10:22 최종수정 2020.10.21. 오전 10:22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4)가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PSG를 2-1로 제압했다.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 임한 맨유는 열세 평가와 달리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에릭 바이 등 주축 센터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더욱 수비 전술에 집중했다. 스리백으로 변화를 준 맨유는 맥토미니를 프레드와 함께 중원에 배치해 최후방 보호에 힘을 썼다. 맥토미니는 풀타임을 뛰며 PSG 중원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강한 체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친 맥토미니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선수 평점을 다루는 '후스코어드닷컴'은 맥토미니에게 7.3점의 평점을 부여해 골을 넣은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선방을 펼친 다비드 데 헤아 다음가는 호평을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평점 8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맥토미니 활약이 더욱 놀라운 건 전반 내내 짝눈으로 뛴 데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맥토미니는 전반 내내 한쪽 눈으로만 경기했다. 콘택트 렌즈가 빠진 상태로 뛰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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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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