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옥탑방의 문제아들] 우아하게 정답 콤보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등극한 최명길+김한길 부부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상식 문제아 5인방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의 옥탑방에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출연해 이색 문제 대결을 펼쳤다.

21살에 시한부 판정에도 좌절하지 않고 70대까지 연구를 계속한 스티븐 호킹이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음 문제로 출제됐다.

김한길은 “나 이 답을 알고 있다.” 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고, MC들은 김한길이 정답을 말하기 전에 먼저 답을 맞히기 위해 난리법석을 피우며 기회를 엿봤다.

“저 분이 업적이 많지 않느냐. 별별걸 다 봤을 것이다.” 라며 김한길은 힌트를 전했다. 이어 “남의 일 같지 않다.” 는 결정적인 힌트를 공개했다. MC들은 김한길의 힌트에도 계속해서 정답에 실패했고, 결국 김한길이 정답을 맞혔다.

스티븐 호킹은 21살 때 루게릭 병으로 2~3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기관지 수술로 목소리까지 잃어 두개의 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지만 음성합성기를 개발해 의사소통을 이어가면서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특종의 여왕이라 불렸던 전설적인 앵커 바바라 월터스가 인터뷰의 마지막에 했던 늘 같은 질문을 묻는 마지막 문제가 출제됐다.

민경훈은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이 뭐냐고 물었을 것이다. 이게 정답일 것이다. 느낌이 좋다!” 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한길은 “나는 정답이 맞는 줄 알았다.” 면서 민경훈의 오답 판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최명길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정답을 맞혔다.

2014년, 53년간의 방송 인생을 마감한 바바라 월터스는 오랜 기간 동안 탑 앵커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숨은 비결을 공개했다. 그녀는 인터뷰의 시작과 끝에 항상 강렬한 질문을 던졌는데 마지막에는 꼭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물었고, 이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MC질문에 김한길은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보다 앞으로의 내 시간은 축구에서의 추가 시간과 같이 남은 기운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꼭 그래야만 할까 싶기도 하고, 결국 아직 결론을 못 내리겠다.” 는 여유 있는 답변으로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최명길은 “남은 이들이 생각해 주는 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는 대답으로 김한길과 같은 뜻, 다른 답변을 전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밌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조현정 kmnews@kbsmedia.co.kr

Copyrights ⓒ KBS & KBS Med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