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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외유내강 박은빈, 연기경력 부담 보단 의지됐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김민재는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멜로 주연으로서 첫 발을 내딛였다. 안정적인 호흡과 이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도 설렘을 안겼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월드클래스의 피아니스트 박준영으로 분했던 김민재는 "요즘 시기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끝나서 다행인거 같다. 어제 마지막 방송을 해서 저도 아직 끝난거 같지가 않다"고 했다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해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저도 바랬던 결말이기도 하고요. 처음에 드라마 대본을 봤을때 잔잔한 느낌 속에 요동치는 감정들이 많았어요. 대본들이 저에겐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준영이 캐릭터가 피아니스트이고 월드클래스인데 이면에 수줍음 많은 모습들이 저에겐 매력적이었죠. 로맨스도 굉장히 재밌을 거 같았어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김민재는 피아니스트 캐릭터를 소화하며 수많은 연주신을 직접 선보였다. 그는 "연주신의 부담감이 컸다. 그냥 피아니스트도 아니고 콩쿠르에 입상한 사람들 보여줘야 한다는게 부담이 됐다"며 "작품 들어가기 초반 한두달 전부터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이제 제가 잘 치는 곡을 잘 치게 된거 같다"고 했다.

또한 김민재는 박은빈과의 풋풋하면서도 애절한 멜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박은빈과 나이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연기 경력에서는 차이가 있었던 만큼 부담이 되지 않을가 했지만 오히려 "의지가 됐다"고 했다.

"제가 태어났을때부터 연기를 했던 송아씨에게 의지를 하게 되더라고요. 하하. 박은빈 씨는 정말 외유내강이이에요. 정말 단단한 사람이라 그래서 정말 좋았어요. 깊이감있는 부분도 그렇고 일에 대한 진지한 자세도 좋았죠. 선배이자 동료로서 많이 의지했어요. 연기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고 막히는 부분에서 답을 구하면 좋은 답을 해줬어요."

시청자들은 연애 모태솔로라고 짐작한 박준영이 채송아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폭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준영이가 여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여우같은 행동을 제 입장에서는 하지 않았는데 하하. 준영이가 송아에게 표현하고 싶었던 면인데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었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김민재는 진심으로 연기하는 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그는 "'브람스'에서는 기술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황에 빠져서 모든 사람과 연기하고 표현할 때 진심으로 하자는 생각을 했다. 진심으로 느낀만큼 표현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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