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21 13:48
황제성, 박초은 (사진=박초은 인스타그램)
황제성, 박초은 (사진=박초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아내 박초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내 박초은과의 결혼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결혼 준비가 아직 안됐는데 아내 가족들에게 결혼 재촉 얘기가 나올 때였다”면서 “당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내가 결혼하면 그 집을 준다고 했다. 어머니와 동생이 이사를 가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사할 집을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당시 결혼 문제로 아내와 많이 싸웠다. 나한테 빚이 있고 결혼하면 같이 갚아야 한다는 얘기를 못하겠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게 다투고 며칠 연락을 안했는데, 어머니한테 들었다. 아내가 평생 모은 돈으로 어머니와 동생이 지낼 집을 구해 드린 거다. 나는 살면서 그렇게 운 적이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반나절을 울었다”라고 말해 장내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황제성과 박초은은 2007년 MBC 공채 개그맨 16기 동기로 9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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