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캡처

김한길 나이, 최명길 나이, 김한길 폐암 극복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배우 최명길의 남편이자 전 국회의원 김한길이 영양실조에 걸렸던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이하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이 과거 당 대표 시절 영양실조에 걸린 적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최명길, 김한길 부부는 '푸른 눈의 전라도 사나이' 인요한 박사의 낙을 알아보고자 그와 함께 기차에 몸을 실었다. 전라남도 순천이 고향인 인요한은 숨겨진 ‘남도의 맛과 멋’을 소개해 주겠다며 여행 가이드를 자처했다.

인요한 박사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를 남도 한정식 집으로 안내했다. 순천의 육회, 광어회, 홍어삼합, 세발낙지와 전복 등이 메인인 한상 가득한 밥상에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군침이 돌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허겁지겁 맛있게 음식을 먹는 김한길을 본 최명길은 문득 과거를 떠올리며 최명길은 "(남편 김한길이) 한창 바쁠 때 아팠는데, 영양실조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한길은 "바빠서 김밥, 컵라면으로 대충 한끼 때우고 그랬다. 남들은 좋은 거 먹는 줄 알지만, 그런데 요즘은 먹는 거 신경쓴다. 맛있는 거 먹는 게 중요하다"라며 아픈 이후 달라진 식사에 대해 말했다.

김한길 나이는 1953년생으로 올해 67세, 최명길 나이는 1962년생으로 올해 58세로 두 사람을 9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부부다.

김한길은 폐암 4기를 극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한길과 최명길이 출연하는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채널A를 통해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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