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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다수의 국내 위암 말기 환자에 처방 가능해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2명 이상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승인' 획득
정희영 기자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국내에서 표준치료에 실패한 위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의 국내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2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식약처가 생명이 위급하지만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아직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연구자(병원 주치의) 주도와 회사 주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환자의 인원 규모에 따라서 개별환자, 2명에서 25명 미만 소규모 환자, 25명 이상 대규모 환자 등 3종류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이 개별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위암 말기 환자나 가족들이 리보세라닙 처방을 종종 문의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마땅히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치료목적사용 승인에 따라 대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이 리보세라닙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또 "리보세라닙은 경구용 제제로서 복용 편리성과 적은 부작용이라는 강점이 뚜렷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6월, 전 세계 12개국 88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위암 말기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3상을 종료한 바 있으며, 현재 시판허가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간암, 선양낭성암, 대장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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