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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내용
시간을 파는 상점 줄거리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이 책을 일고 젤문? 5가지 정도 만들어주세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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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30 조회수 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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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내용

시간을 파는 상점 줄거리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이 책을 일고 젤문? 5가지 정도 만들어주세욥 !!

시간을 파는 상점 줄거리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ㅜㅜㅜ 최대한 빨리요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게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이 설명을 통해 볼 때 시간이라는 것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좋은 쪽으로도 작용을 하지만 나쁜 쪽으로도 작용을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좋은 쪽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것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온조라는 소녀이다. 지금은 열여덟 살의 고등학생인데, 그녀의 아빠는 그녀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때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셨다. 온조는 아빠의 죽음으로 시간이라는 것이 영원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 온조의 가정은 재정적으로 힘들어진다. 엄마가 시민단체에서 일했지만 넉넉할 정도의 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래서 온조는 엄마의 부담도 덜어드릴 겸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큰 이득도 없고 보람된 느낌도 안 들어서 그만둔다. 그리고 아빠가 소방관으로서 열심히 사회에 봉사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자신도 아빠처럼 살겠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열게 된다. 이를 통해서 적절한 금전적 보상과 함께 보람을 느끼기를 희망한다. 그녀는 인터넷 카페에서의 닉네임을 크로노스라고 정한다. 크로노스는 바로 ‘절대적 시간’을 의미한다. 온조는 카페를 개설하면서 몇 가지 자신이 정한 기준을 만든다. 그것은 첫째,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나 옳지 않은 일은 받지 않고, 둘째 의뢰인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줄 수 있는 일이어야 하고, 셋째 시간이 돈이 될 수 있음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일을 맡는 것이다.

그런데 온조가 처음 의뢰받은 일은 자신이 정한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는 일은 아니었다. '네곁에'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의뢰한 일인데,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훔쳐간 PMP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훔친 물건과 관련한 일을 자신이 대리하는 것이 탐탁치 않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다른 학생이 죽을 수도 있는 여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그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강토’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에게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의뢰인은 자신의 할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온조에게 대신 부탁하는 것이었다. 온조는 그 일도 처음에는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결국은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그 일을 처리한다. 더불어 의뢰인과 할아버지 사이도 좋게 만들고 서로를 용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그 할아버지를 통해서 카이로스, 즉 ‘기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는다. 크로노스는 가만히 있어도 무조건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카이로스는 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잡게 되면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온조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자신의 상처도 조금씩 치유하면서 위안을 얻는다. 그 뒤로 온조는 천국의 배달부가 되어 편지를 의뢰인의 편지를 대신 전해주기도 하고, 자신의 친한 친구 난주와 그녀의 짝사랑 상대인 남자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도 해 준다.

그렇게 온조의 인터넷 카페는 조금씩 입소문이 나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불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담임 선생님의 걱정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좋아하는 여자에 관한 고민이었다. 처음에 온조는 그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다. 하지만 서서히 그 상대가 바로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환경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처음 만난 뒤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게 된 것이었다. 온조는 자신의 엄마가 언젠가는 아빠를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닥쳐오자 마음이 흔들린다. 특히나 그렇게 쉽게 아빠를 잊고 불곰 선생님을 만난 뒤부터 화색이 도는 엄마를 안 좋게 생각하기도 한다. 엄마는 그런 온조에게 딸이 싫다면 더 이상 불곰 선생님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온조는 다시금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한다. 이렇게 온조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그리고 절대적 시간인 크로노스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고, 삶과 죽음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지만 크로노스가 카이로스가 될 때 인생은 비로소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되고 활짝 꽃이 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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