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2일 창원과 통영에서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 3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경남에서도 처음으로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인천의 17세 고고생을 시작으로 최근 1주일여 동안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1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중에는 10대와 50대 등 비교적 젊은 사람도 있고,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도 있어 단순히 접종자의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백신의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국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사망사고에 대한 신속한 원인규명과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우선 독감백신을 전수조사 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맞을 있도록 보건당국은 혼신을 다한 독감백신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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