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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인성 논란에 레드벨벳 활동 빨간불···팬미팅·영화까지 줄줄이 비상

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양문숙 기자
[서울경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직접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걷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개인 활동을 포함한 팀 활동까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아이린은 지난 22일 한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A씨가 SNS를 통해 폭로한 갑질 연예인의 당사자가 자신인 것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아이린이 A씨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아이린과의 만남 후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럼에도 아이린의 인성 논란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아이린을 향한 추가 폭로가 쏟아졌기 때문.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글이지만 일련의 사태와 맞물려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미 정해져 있던 레드벨벳의 스케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레드벨벳은 오는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에 참석해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불투명한 상태다.

아이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더블패티’도 개봉 전부터 먹구름이 끼게 됐다. ‘더블패티’ 측은 지난 9월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며 올해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이린의 사과 후에도 상황이 일단락되지 않자, 후반 작업을 거치고 내년 개봉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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