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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물오른 손흥민의 골사냥은 유로파리그에서도 이어지면서 최근 3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8경기에서 9골째를 기록했다.

23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39분 득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을 쉬게 하고 비니시우스와 베일, 모라, 라멜라를 먼저 투입했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해 모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린츠의 압박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알리, 시스코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손흥민이 들어가면서 활발해진 공격이 골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가 헤딩으로 넘겨준 공을 손흥민은 방향을 바꾼 뒤 왼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 이후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해외 토트넘 팬들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게임에 왜 손흥민을 무리시켜야 하냐”, “쏘니의 터치는 예술이야”, “손흥메시! 손날두! 손흥민의 피니시는 세계 탑3”, “비니시우스 오늘 잘한다! 쏘니는 언제나 미친 결정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3-0 승리를 거두며 J조 선두로 나섰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손흥민의 골 포함 2도움을 올리며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1을 받았다. 경기 출전 선수 중 최고 평점이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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