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리는 '상강'에 기온 '뚝'…강원서 첫 얼음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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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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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황사가 물러간 자리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두꺼운 겨울 외투를 꺼내 입고 출근길 나서셨을 텐데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목도리와 장갑까지 챙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찬바람에 머리가 날리자 몸을 움츠려보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실제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성혜 / 서울 당산동
- "날씨가 오랜만에 너무 맑고 깨끗해서 운동하러 나왔거든요. 조금 쌀쌀해진 것 같아서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될 것 같아요."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고, 낮 기온도 15도 이하로 온종일 쌀쌀했습니다.

기온이 하루 새 10도가량 떨어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강원 북춘천 관측소에서는 처음으로 얼음도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7일 빠른 겁니다.

▶ 인터뷰 :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매우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맑은 날씨에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는 효과까지 더해졌는데요."

추위는 내일(24일) 아침 절정에 다다랐다가 점차 풀리겠지만, 모레(25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에 머무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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