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추석특선TV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OCN 3일 오전 0시40분

타짜: 원 아이드 잭(Tazza: One Eyed Jack)=감독: 권오강/출연: 박정민(도일출), 류성범(애꾸), 최유화(마돈나), 우현(물영감), 윤제문(이상무), 임지연(영미)/ 장르: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139분/ 개봉: 2019년 9월11일/시청연령: 청소년 불가

타짜:원 아이드 잭

[포쓰저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타짜'(568만명), 2014년 '타짜- 신의 손'(401만명)까지 흥행 가도를 달린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종목을 포커로 변경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려한 팀플레이가 압권인 작품이다. 이전 '타짜' 시리즈가 섯다, 고스톱 등 화투를 소재한 반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포커를 소재로 한다. 화투와 달리 크고 가벼워 손장난만으로는 눈속임을 할 수 없는 포커의 특성상 팀플레이는 필수다.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를 필두로 타짜의 피를 타고난 새내기 타짜 일출, 화려한 손기술의 까치,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람들을 홀리는 영미, 도박판의 숨은 고수 권원장까지 다섯 명이 뭉쳐 환상의 팀을 만들어낸다. 

판의 흐름을 읽어내는 애꾸의 작전 아래 팀의 결성과 판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승부를 가르기까지 모든 순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데…

영화가 앙상블을 완성한 것은 ‘원 아이드 잭’ 팀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되 팀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큰 숙제였다. 단숨에 케미를 다진 이들은 애드리브로 하나의 씬을 완성시킬 만큼 최고의 합을 선보였다.

배우 박정민이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다. 도일출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신출내기 타짜였으나 애꾸를 만나 진정한 고수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박정민은 포커판의 실력자답게 능숙한 플레이를 해야 했기에 캐스팅과 동시에 카드를 손에 익히기까지 7개월가량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류승범은 늘 이기는 판만 설계하는 타짜 애꾸 역을 맡았다. 무적의 타짜인 애꾸를 중심으로 ‘원 아이드 잭’ 팀이 결성되는 만큼 애꾸는 극의 중심을 잡는 중요한 캐릭터다

라이징 스타 최유화는 포커판을 뒤흔드는 여인 마돈나 역을 맡아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미스터리한 매력의 그녀는 일출이 더 큰 판에 뛰어드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마돈나는 큰 판마다 나타나 일출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알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광수는 화려한 손기술을 가진 까치로 분해 '타짜: 원 아이드 잭'의 히든카드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원하는 패를 능수능란하게 배치할 수 있는 셔플 기술의 일인자인 까치는 독보적인 기술만큼 화려한 입담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발휘한다

2019년 9월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전국 누적관객 223만명, 스크린매출 197억원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