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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컴백한 홍라희 선택은…이우환

입력 : 
2011-12-11 17:50:23
수정 : 
2011-12-12 0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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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 2월 현직에 복귀한 후 첫 VIP 달력 작가로 이우환 씨를 선택했다. 홍 관장은 2008년 6월 삼성그룹 특검 여파로 관장직을 내놓은 지 33개월 만에 리움으로 돌아왔다.

11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리움은 내년 삼성 VIP용 달력을 만드는 주인공으로 이우환 씨를 선택했다. 이우환은 2000년대 이후 국내 낙찰가액 1위를 지키고 있는 현존 최고 작가로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일본 나오시마에 있을 정도다.

홍라희 관장은 달력 주인공 선정에 직접 관여한다. 작가 선택에서부터 월별 그림 배치까지 꼼꼼히 챙길 정도다. 홍 관장은 지난 6~9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이우환 전시에도 물밑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홍라희 씨가 관장 복귀 후 선택한 VIP 달력 작가가 이우환일 정도로 홍 관장은 이 작가의 든든한 후원자"라며 "홍 관장은 대학(서울대 응용미술학과)에서 미술을 전공한 데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에 대한 안목을 가까이서 지켜본 덕에 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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