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겠다는 패기로 신곡 활동에 나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태현은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는 새로운 형식의 앨범"이라며 "또 다른 시리즈로 이어지는 작은 이야기로, 다음 시리즈 또한 트모로우바이투게더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퍼포먼스로 들려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수빈도 "'블루 아워'는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이라며, "하늘이 다채롭고 복잡한 빛깔을 내는 하늘을 뜻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로,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등 신곡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으로, 10월의 일몰 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다소 낯선 긴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연준은 "제목을 듣고 놀라기도 했지만, 이제는 제목이 짧으면 서운하기도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연준은 "밝고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라 모두가 즐기면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디스코 열풍을 이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타이틀곡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으로, 빌보드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또 한 번 디스코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국내외 선주문량이 40만 장을 돌파하며, 발표도 하기 전부터 인기 상승세다. 이들의 팬 커뮤니티 가입자 수 역시 갈수록 증가하는 등 팬덤이 확장하고 있다.

이에 수빈은 "전 세계 팬들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는 글을 볼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아마 우리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많은 분들이 경험해 봤거나, 경험할 것 같은 이야기라 더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팬들의 기대감 만큼이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층 더 청량한 매력으로 무대에 오른다. 모자와 코트를 활용한 무대 퍼포먼스로,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에서보다 더 강력해지 청량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닝카이는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의 '필터' 무대를 봤다"며, "모자와 재킷을 활용한 무대를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기대감을 높였고, 실제 이날 쇼케이스에서 청량감 넘치는 안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