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권순일, '히든싱어6' 출연 후 "이소라에 팬심 전해 기뻐"[전문]
권순일, '히든싱어6' 출연 소감
"목 상태 안 좋아 4라운드 아쉬워"
이소라에 "오래 노래해달라"[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가수 이소라(왼쪽)와 어반자카파 권순일/ 사진= 권순일 인스타그램
그룹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 JTBC ‘히든싱어6’ 출연 소감과 함께 선배 가수 이소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순일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라 누나를 향한 제 마음이 전달된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보다 잘하는 모창 능력자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4라운드까지 올라갔다”며 “사실 녹화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목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순일은 “그때의 그 상황이 너무 아쉽고 지금도 4라운드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모창 능력자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물론 소라 누나의 감성과 그 깊이까지는 따라 하기 힘들었지만, 저희 다섯 명 모두 최선을 다했으니 노력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끝으로 이소라를 향해 “늘 변함없이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오래 노래해달라”고 당부했다.
'히든싱어6' 이소라편/ 사진=JTBC 제공
이날 방송된 ‘히든싱어6’에서 권순일은 이소라 모창능력자로 깜짝 출연했다. 그가 3라운드 미션곡 ‘청혼’을 부르며 등장하자 현장은 초토화됐다. 판정단은 남성 출연자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아멘 이소라’ 권순일은 “선배님의 팬인 어반자카파의 리더 권순일”이라며 “선배님 공연 30번 중 20번은 갔고, 매년 화환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라의 모든 테이프와 CD, 친필 메시지를 모은 ‘완벽 컬렉션’을 공개했다. 권순일의 정성에 이소라는 “제가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른 건 아닌지, 나도 나만큼 날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져야겠다”며 감동했다.
이어 권순일을 비롯한 모창능력자들은 스페셜 무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아요’를 꾸몄다. 이 무대를 본 이소라는 “이런 환대는 지금까지 못 받았던 것 같다. 사람들이 잘 해준다 해도 너무 과하거나 진실되지 않아 보일 때도 많았는데, 오늘 그런 마음이 많이 씻겼다”며 감격했다.
이후 공개된 3라운드 결과에서 권순일은 이소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앞서 이소라가 1라운드에서 “가장 비슷하다”고 칭찬한 모창능력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결승 무대에 오른 권순일은 아쉽게도 3위로 탈락했다. 이소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최종 우승하며 안도했다.
다음은 권순일의 ‘히든싱어6’ 출연 소감 전문이다.
소라 누나를 향한 제 마음이, 그 진심이 전달된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저보다 잘하는 모창 능력자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4라운드까지 올라갔네요.
사실 녹화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목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이 나오면 다행이라는 마음뿐이었고, 4라운드에 폐를 끼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상황이 너무 아쉽고 지금도 4라운드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희 모창 능력자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물론 소라 누나의 감성과 그 깊이까지는 따라 하기 힘들었지만, 저희 다섯 명 모두 최선을 다했으니, 노력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리 누나, 은주, 진아, 그리고 혜진이. 모두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히든싱어 제작진 여러분, 피디님들, 작가님들,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라 누나. 늘 변함없이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오래 노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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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상태 안 좋아 4라운드 아쉬워"
이소라에 "오래 노래해달라"[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가수 이소라(왼쪽)와 어반자카파 권순일/ 사진= 권순일 인스타그램
그룹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 JTBC ‘히든싱어6’ 출연 소감과 함께 선배 가수 이소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순일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라 누나를 향한 제 마음이 전달된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보다 잘하는 모창 능력자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4라운드까지 올라갔다”며 “사실 녹화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목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순일은 “그때의 그 상황이 너무 아쉽고 지금도 4라운드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모창 능력자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물론 소라 누나의 감성과 그 깊이까지는 따라 하기 힘들었지만, 저희 다섯 명 모두 최선을 다했으니 노력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끝으로 이소라를 향해 “늘 변함없이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오래 노래해달라”고 당부했다.
'히든싱어6' 이소라편/ 사진=JTBC 제공
이날 방송된 ‘히든싱어6’에서 권순일은 이소라 모창능력자로 깜짝 출연했다. 그가 3라운드 미션곡 ‘청혼’을 부르며 등장하자 현장은 초토화됐다. 판정단은 남성 출연자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아멘 이소라’ 권순일은 “선배님의 팬인 어반자카파의 리더 권순일”이라며 “선배님 공연 30번 중 20번은 갔고, 매년 화환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라의 모든 테이프와 CD, 친필 메시지를 모은 ‘완벽 컬렉션’을 공개했다. 권순일의 정성에 이소라는 “제가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른 건 아닌지, 나도 나만큼 날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져야겠다”며 감동했다.
이어 권순일을 비롯한 모창능력자들은 스페셜 무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아요’를 꾸몄다. 이 무대를 본 이소라는 “이런 환대는 지금까지 못 받았던 것 같다. 사람들이 잘 해준다 해도 너무 과하거나 진실되지 않아 보일 때도 많았는데, 오늘 그런 마음이 많이 씻겼다”며 감격했다.
이후 공개된 3라운드 결과에서 권순일은 이소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앞서 이소라가 1라운드에서 “가장 비슷하다”고 칭찬한 모창능력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결승 무대에 오른 권순일은 아쉽게도 3위로 탈락했다. 이소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최종 우승하며 안도했다.
다음은 권순일의 ‘히든싱어6’ 출연 소감 전문이다.
소라 누나를 향한 제 마음이, 그 진심이 전달된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저보다 잘하는 모창 능력자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4라운드까지 올라갔네요.
사실 녹화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목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이 나오면 다행이라는 마음뿐이었고, 4라운드에 폐를 끼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상황이 너무 아쉽고 지금도 4라운드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희 모창 능력자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물론 소라 누나의 감성과 그 깊이까지는 따라 하기 힘들었지만, 저희 다섯 명 모두 최선을 다했으니, 노력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리 누나, 은주, 진아, 그리고 혜진이. 모두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히든싱어 제작진 여러분, 피디님들, 작가님들,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라 누나. 늘 변함없이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오래 노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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