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성공과 좌절을 맛본 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3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창사특집 2부 '열풍과 조작' 편이 방송됐다. 

3년전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유명인사인 ID '아뜨뜨'는 코인지갑을 공개했다. 하나의 지갑에 60억이 있고 다른 곳들에 수십억씩 나눠 들어있다고 했다. 그는 종류별 가상화폐 등락을 예측하며 이른바 '선수'로 등극했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제작진은 그를 다시 만났다. 그는 "어떤 특정 코인은 100배가 줄어들기도 했다. 1년간 노력한 것들이 보름 사이 다 날아갔다. 200억에서 한 40억이 빠졌다. 무리하게 메우려다보니 자산이 갑자기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광풍 현상이 일어나면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묻지마 회수가 맞는 것 같다"며 가상화폐 거품을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이 자본이 다시 200억이 될거라는 믿음은 있었다. 다시 올라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 절대 정리를 못한다. 먼지가 돼서 날아갈지언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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