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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구청' 정경진, 추석장사대회 이어 올해 2번째 백두장사 등극

기사입력 2020.10.19. 오후 05:38 최종수정 2020.10.19. 오후 07:40 기사원문
19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정경진(울산동구청)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OSEN=홍지수 기자] 정경진(울산동구청)이 19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동현(용인백옥쌀)을 3-1로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앞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바 있는 정경진은 이로써 올해 2번째이자 통산 10번째(2011년 단오대회, 2013년 보은, 단오, 추석대회, 2015년 한식, 추석대회, 2017년 추석대회, 2019년 음성대회, 2020년 추석, 안산김홍도대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경진은 8강에서 윤민석(제주특별자치도청)을 만나 2-0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차승진(구미시청)을 만나 안다리로 한 판을 먼저 내 줬으나 기죽지 않고 끌어치기로 한 판을 가져왔다. 세 번째 판에 차승진이 발목걸이를 시도했지만 정경진이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정경진과 김동현의 대결로 좁혀진 백두장사 결승은 정경진의 리드속에 흘러갔다. 밀어치기로 첫 번째 판을 이긴 정경진은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잡채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0까지 달아났다.

세 번째 판에선 정경진이 김동현에게 뒷무릎치기를 시도하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왼손이 모래판에 닿아 어이없게 실점했지만, 네 번째 판에서 강력한 힘을 앞세운 잡채기로 김동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정상에 올랐다.

정경진은 “모든 경기를 할 때 승리를 하더라도 일부러 기분 좋은 티를 안내려고 하는 편이다. 기를 모아서 경기에 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출을 하게 되면 기가 빠지는 것 같아서 아예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차분하게 있는 편이다”며 “아내가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있는데 정말 고맙고 다은이(딸)와 수빈이(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g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

2위 김동현(용인백옥쌀)

3위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4위 차승진(구미시청)

5위 임진원(영월군청)

6위 오현경(연수구청)

7위 윤민석(제주특별자치도청)

8위 장성복(양평군청)

/ knightjisu@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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