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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故박지선 생일 축하 눈물의 펭수 케이크 "지선아 보고 있지?"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윤지가 故박지선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윤지는 3일 인스타그램에 "지선아, 한바탕 울고 있는데..라니아빠가 퇴근길에 사온 케잌을 꺼내 너 해주래. 내가 대신 불끌께. 보고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전에 박지선이 좋아하던 펭수 캐릭터의 케이크에 촛불이 붙여져 있다.

박지선 생일은 11월 3일 오늘. 고인은 생일 하루 전날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故 박지선의 빈소는 유가족이 장례식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생전에 이윤지와 절친이었던 박지선은 이윤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자택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성격의 메모 1장이 발견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서에는 "딸의 피부병이 악화돼 혼자 보낼 수 없어 같이 간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경찰서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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