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는 제26회 한국편집상 대상에 경향신문 장용석 차장, 이종희·김용배 기자의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는 경향신문 2019년 11월21일자 1면(사진)을 아우르는 제목으로,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고용노동부에 보고된 중대재해 중 주요 5대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의 이름만으로 지면을 가득 채웠다. 틀을 깨는 1면 편집으로 파편화되고 기억되지 못하는, 또 다른 ‘김용균’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신문 지면이 지닌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인일보 성옥희 차장, 장주석·연주훈 기자와 조선일보 서반석 기자가 받았다. 우수상은 동아일보 박재덕 부장, 매일신문 남한서 차장, 머니투데이 박경아 차장, 서울경제 오수경 기자, 서울신문 홍혜정 차장, 중앙일보 임운규 차장, 한국일보 윤은정 기자에게 돌아갔다.
한국편집상은 전국 52개 회원사에서 지난 1년간 편집한 지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 1·2차 심사와 전 회원 투표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김선영 기자 s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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