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내달 임시주총서 의결 예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부.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의 무상 균등감자 결정 소식이 주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3.73% 하락한 311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전날 장 마감 후 "액면가액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3주를 동일 액면금액의 보통주식 1주의 비율로 무상 병합(무상균등감자) 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2억2323만5294주에서 7441만1764주로, 자본금은 1조1161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6.3%로 추가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무상감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무상감자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장중 급락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53% 상승한 2355.7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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